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이틀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이란 종전협상 재개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가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첫 번째 통화에서 차기 협상 장소로 ‘유럽 어딘가’를 언급한 뒤, 30여 분 만에 직접 재전화해 장소를 정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유럽 지도자들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그들이 하는 일은 회의가 전부”라며 “종이 호랑이”라고 직격했다.
이란의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20년간 유예하는 방안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이란이 승리했다고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고 못박았다. 다만 차기 협상에 자신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1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21시간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양국은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물밑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주 후반 협상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