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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엔 냉감소재, 혹한엔? 다운프루프

이주희 기자
2025-07-31 16: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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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엔 냉감소재, 혹한엔?! 다운프루프 (사진 출처 : 심파텍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감소재 의류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겨울을 대비한 다운 제품 시장도 동시에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봄·가을이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는 계절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냉감소재와 다운프루프 소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혹한기의 대표 아이템인 다운 제품은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고기능성 소재가 필수다. 다운이 새지 않도록 막아주는 ‘다운프루프’ 원단은 이제 기본이며, 기능성과 감성, 친환경 가치까지 고려한 프리미엄 소재가 제품과 브랜드의 경쟁력을 결정짓고 있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소재는 독일의 친환경 기능성 원단 심파텍스(Sympatex)다. 캐나다 럭셔리 아우터 브랜드 노비스는 심파텍스를 메인 원단으로 사용해 방수·방풍은 물론 환경까지 고려한 고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야테시, 배리, 쉘비 등 노비스 대표 제품 대부분이 이 원단을 채택하고 있으며, 심파텍스는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인체에도 무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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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엔 냉감소재, 혹한엔?! 다운프루프 (사진 출처 : 심파텍스)


일본 다이이찌오리모노는 몽클레르, 프라다, 루이비통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하며 고밀도 프리미엄 소재를 공급 중이다. 다양한 직기와 염색 공정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소재 개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브랜드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영국 퍼텍스는 다운프루프 소재의 대중화를 이끈 대표 브랜드로, 내구성과 초경량성을 갖춘 다양한 원단을 제공하며 아웃도어부터 일상 패션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심파텍스 관계자는 “브랜드 간 디자인 차별화가 어려운 요즘, 소재 경쟁력이 브랜드 가치의 핵심”이라며 “특히 겨울철 다운 제품의 경우 보관, 세탁,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한 프리미엄 소재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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