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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 ‘코드 G 주목의 시작’ 메인 예고편 공개

이다미 기자
2025-12-16 14: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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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 ‘코드 G 주목의 시작’, 메인 예고편 공개 (제공: KT스튜디오지니, 영화특별시SMC)


전에 없던 영화적 스케일과 감각을 제시할 영화 ‘코드: G 주목의 시작’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새로운 영화 세대의 탄생을 알리는 생성형 AI 유니버스 영화 ‘코드: G 주목의 시작’이 27일 CGV 단독 개봉을 확정하면서 대규모 스케일이 돋보이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김주신 감독의 ‘프라임패턴: 에코’는 모든 인간이 사라진 미래, 홀로 남겨진 로봇이 인류의 흔적을 추적하며 세계의 진실에 다가가는 SF 미스터리다. 폐허가 된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고독한 탐색과 생존의 긴장감은 존재와 기억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배우 이선빈이 출연하는 ‘기억관리국’은 행복을 위해 기억을 삭제하는 사회를 배경으로, 지워진 과거를 되찾으려는 인물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인간 존재와 기억의 가치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이 작품에는 영화 ‘공조’, ‘창궐’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코드: G 주목의 시작] 메인 예고편

‘DMZ’는 핵전쟁과 생화학무기로 폐허가 된 한반도, 유일한 청정 지역으로 남은 DMZ를 무대로 연쇄 실종 사건을 따라가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의 극한 긴장감을 구현한다. 생존을 둘러싼 인간 군상의 선택과 갈등이 묵직한 서사로 펼쳐진다.

송영윤 감독의 ‘오더 인 카오스’는 치매 노인의 의식 속에서 파편처럼 흩어진 기억과 감춰진 진실을 좇는 심리 스릴러로, 불안정한 내면 풍경을 통해 깊은 감성적 여운을 남긴다.

마지막 작품 ‘데이 원’은 제대를 일주일 앞둔 소대장이 전쟁터로 변한 서울에서 극한의 선택에 직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 인간의 용기와 본능을 드라마틱하게 포착하며 옴니버스의 강렬한 마침표를 찍는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다섯 개의 세계를 빠른 호흡으로 교차 편집하며, 작품이 지닌 스케일과 정체성을 압축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기억관리국’에 출연한 배우 이선빈의 존재감이 시선을 끈다. 어둠 속에서 모니터를 응시하거나 기억의 단서를 마주하는 장면들은 절제된 표정과 긴장감 있는 눈빛을 통해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이어 인간이 사라진 도시, 기억이 통제되는 시스템, 폐허가 된 전장, 그리고 불안정한 의식의 풍경이 연속적으로 펼쳐지며 AI가 설계한 질서와 그 안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감정이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여기에 “미래의 영화는 이곳에서 시작된다”라는 카피와 함께 장르를 넘나드는 이미지와 리듬감 있는 편집이 더해져, 다섯 편의 이야기가 하나의 유니버스로 연결되는 작품의 구조를 강렬하게 각인시킨다.

기술과 상상력, 인간성과 감정이 교차하는 ‘코드: G 주목의 시작’은 27일 전국 CGV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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