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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추신수 냉장고 공개

이다겸 기자
2025-12-14 13: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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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추신수 냉장고 공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추신수의 냉장고를 두고 2025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위한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14일 밤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에서는 메이저리그 출신 야구 스타 추신수의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해 셰프 군단이 펼치는 '2025 냉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은 정규시즌의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승부처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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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

이날 첫 번째 대결은 '냉장고를 부탁해'의 역사를 함께한 영원한 라이벌 최현석과 샘킴이 맞붙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미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지은 최현석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나도 사실 별만 골라 먹는 편식좌"라고 고백하며, 오히려 추신수가 평소 기피하는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하는 과감한 도전의 길을 선택한다. 이에 맞서는 샘킴은 "어차피 시즌 마지막 대결이니 1위와 제대로 붙어보겠다"라며 비록 챔피언 결정전 진출은 좌절됐지만 혼자만의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비장함을 드러낸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평소 온화한 이미지의 '자연주의 셰프' 샘킴이 제대로 흑화한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 최현석이 "샘킴 셰프의 채소 요리는 그냥 풀맛일 뿐"이라며 특유의 허세 가득한 도발을 시전하자, 샘킴은 "자연주의 셰프라는 타이틀 때문에 그런 거지, 나도 자극적인 거 다 할 수 있다"라며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친다. 이후 샘킴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창의적이고 파격적인 요리법을 선보이자 출연진들은 "진작 그렇게 하지 그랬냐"라며 놀리듯 감탄을 쏟아낸다. 이에 샘킴은 "지금 응원하는 거냐, 욕하는 거냐"라며 발끈해 폭소를 유발한다. 급기야 김풍 작가가 옆에서 깐죽거리며 훈수를 두자 샘킴은 참지 못하고 삿대질과 함께 "조용히 해!"라고 소리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180도 달라진 샘킴이 과연 최현석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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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

이어지는 두 번째 대결에서는 손종원과 정호영이 '해산물 안주 요리'를 주제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번 대결의 결과에 따라 승리한 셰프는 정규시즌 최종 2위라는 영예를 안게 되지만, 패배한 셰프는 5위로 추락하게 되는 만큼 두 셰프 모두 절박함을 숨기지 못한다. 먼저 손종원은 평소 소문난 사랑꾼인 추신수가 아내에게 직접 요리해 줄 수 있도록 레시피 꿀팁을 대방출하겠다고 예고하며 "필요하다면 텍사스까지 출장도 가능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운다. 이에 질세라 정호영은 "그렇다면 저는 아예 집사로 취직하겠다"라며 추신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기막힌 구애 작전을 펼쳐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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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

한편, 셰프들의 화려한 요리 향연을 지켜본 추신수는 시식 전부터 행복한 비명을 지르다 못해 고통을 호소해 눈길을 끈다. 추신수는 셰프들의 요리를 맛보며 "이런 녹화라면 10시간도 지치지 않고 할 수 있다", "혼자 먹기 너무 아쉬울 정도의 맛"이라며 진심으로 요리를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 추신수의 행복해하는 표정은 보는 이들마저 군침 돌게 만들 만큼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함께 시식에 나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역시 "정말 딱 제 취향이다", "신수 형과 함께라면 이 요리를 밤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연신 감탄사를 연발한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승자를 선택해야 하는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자 추신수는 깊은 고민에 빠진다. 추신수는 뒷머리를 긁적이며 괴로운 표정으로 "너무 힘들다. 은퇴하면 인생에 이렇게 힘든 일이 없을 줄 알았다"라며 야구 경기보다 더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과연 누적 연봉 1,900억 원의 사나이 추신수를 고민에 빠뜨린 최고의 요리는 무엇일지, 그리고 어떤 셰프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인 2위를 차지하게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2025 냉부 챔피언 결정전'을 향한 마지막 관문, 최종 대진표가 완성될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14일(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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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2'에서는 추신수의 냉장고를 두고 2025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위한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