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이 팀에 쌓인 불만을 강하게 표출 중이다.
케인은 앞서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독일 유력 매체 ‘빌트’는 “케인이 선수단에 대한 문제로 뮌헨 보드진에게 항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드진이 보여준 소극적인 태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케인은 지난 17일 슈투트가르트와의 DFL 슈퍼컵 결승전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둔 이후에도 인터뷰를 통해 “지금의 뮌헨은 내가 뛰어본 팀 중 가장 선수층이 얇다”고 보드진을 향해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뮌헨은 올 여름 킹슬리 코망,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등 핵심 공격 자원들을 연달아 내보내면서도 별다른 공격진 보강을 하지 않은 상황.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기에는 부족해보이는 스쿼드다.
이에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무시알라 부상으로 인해 우리는 작년과는 분명히 다른 상황에 놓였다”고 인정하면서도 “선수의 수는 줄었지만 퀄리티는 여전히 뛰어나다. 더군다나 이적 시장 종료는 아직 2주 남았다.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뮌헨은 케인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훈련에 불참한 것이라 밝혔지만 ‘키커’는 이 상황을 두고 “보드진에게 보내는 분명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한편 케인은 뮌헨의 스폰서 맥주 행사에는 문제 없이 참여해 밝은 모습을 보였다. 과연 케인과 뮌헨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인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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