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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X이수연, 아이돌 못지않은 듀엣 무대 선사 (아침마당 부산)

송영원 기자
2025-08-01 10: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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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X이수연, 아이돌 못지않은 듀엣 무대 선사 (아침마당 부산)  <사진 : 아침마당 부산 방송 캡처>


트로트 가수 오유진, 이수연이 상큼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오유진과 이수연은 1일 오전 방송된 KBS 부산 '아침마당' 금요일 코너 인생노래방에 출연했다. 

이날 오유진은 자신의 노래 '사랑꽃'으로 오프닝을 열며 간드러지는 보컬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고 이수연 역시 '놀아보세'를 선곡, 국악과 트로트를 넘나드는 장르 소화력을 보여주며 시선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최근 고등학교에 입학하며 할머니와 함께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된 오유진은 "어렸을 때부터 엄마보다 할머니와 보낸 시간이 길다 보니 가장 좋아하기도 하고 좋을 것을 봤을 때 할머니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지금도 할머니와 살고 있지만 제 스케줄에도 함께해 주실 때가 많다"며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미스트롯3' 출연 전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에 출연했던 오유진은 "어렸을 때니 뭣도 모르고 경험차 도전했다. K-POP 음악을 자주 듣고 좋아하다 보니 경험을 얻기 위해 도전했지만 제가 지닌 끼와는 결이 다른 것을 느끼고 다시 좋아하는 트로트로 복귀하게 됐다"고 회상한 후 자신의 인생곡으로 금잔디의 '신사랑 고개'를 열창했다.

'국민 손녀' 이수연은 트로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롤 모델 홍지윤을 뽑았다. 이수연은 "홍지윤 언니가 '배 띄워라'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반해서 할머니에게 노래하고 싶다고 졸라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됐다. 저희 할머니가 발라드와 트로트를 좋아하시는데 저도 옆에서 같이 듣다 보니 트로트가 익숙해지고 좋아졌다"고 밝혔다.

수많은 무대들을 통해 대중의 마음을 울리는 감성 트로터로 자리매김한 이수연은 "제 감정에는 저만 우는 줄 알았는데 제 무대를 보고 많은 분들이 우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아직 어린 나이이다 보니 저의 감정을 공감해 준다는 것을 그때 처음 배워서 너무나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수연은 아버지를 향해 "항상 아빠가 곁에 있다고 생각하고 지내고 할머니도 아버지가 제 옆에 항상 계시다고 말씀해 주신다. 아빠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하자면 할머니와 할아버지, 고모 꿈에는 다 나왔는데 제 꿈에는 아직 안 오셨다. 딱 한 번만 나타나주셨으면 좋겠다"며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담은 곡 '울 아버지'를 열창했다.

한편 이날 '인생노래방'에서는 오유진과 이수연의 '예쁘잖아' 듀엣 무대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상큼 발랄한 보이스는 물론 안무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아이돌 못지않은 사랑스러움으로 무대를 물들였다.

송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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