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 MC 이승기, 심사위원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김이나, 규현, 태연, 이해리, 코드 쿤스트가 뽑은 1~4라운드 레전드 무대를 공개했다.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하 ‘싱어게인4’) 4라운드 TOP 10 결정전이 열띤 반응 속에 펼쳐졌다. 18호, 19호, 26호, 27호, 28호, 37호, 59호, 65호가 TOP 10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단 2장의 티켓이 걸린 결승전급 패자부활전에 뜨거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라운드 ‘라이벌전’에서 자유롭고 강렬한 에너지는 물론, 리드미컬한 바이브가 압권이었던 37호의 ‘Skateboard(스케이트보드)’는 MC 이승기, 임재범, 규현, 태연, 코드 쿤스트가 레전드 무대로 꼽으며 ‘싱어벤져스’의 가장 많은 득표를 받았다. MC 이승기는 “몇 년간 그런 스킬들로 노래 부르는 가수를 처음 봤다. 완벽한 라이브 무대”라고 극찬했다.
1라운드에서 “마르지 않는 페인트 같다”라는 심사를 했던 임재범 역시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드러나는 37호의 역량에 감탄을 쏟아내며 “타고난 재능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라고 표했다. 규현은 “가장 충격적이었고, 37호가 어떤 가수인지를 보여주는, 이렇게 노래할 수 있는 가수가 얼마나 있을까 경이로웠다”라면서 독보적인 스타일에 찬사를 보냈다.
“미친 사람들 보고 싶다. 노래로 표현하는 직업이니까 최대한 자유롭게 표현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싱어게인4’에 거는 기대를 표한 바 있던 신입 심사위원 태연. 자유롭고 강렬한 에너지의 소유자 37호는 단숨에 태연의 ‘원픽’으로 등극했다. 태연은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시켰다는 느낌이 들었다. 37호 님 스타일로 완벽히 해석했다”라면서 신선한 접근의 재해석을 호평했다.
윤종신과 백지영은 레전드 무대로 1라운드 ‘조별 생존전’에서 ‘오디션 최강자’ 조 59호의 ‘세월이 가면’을 뽑았다. “대형 가수를 만나게 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고 59호가 가진 보컬의 장점을 칭찬한 윤종신은 “수많은 사람들이 오디션에서 불렀지만 가장 정통의 방법으로 변칙 없이 가창만으로 큰 감동을 줬다”라면서 “감성과 가창력 모두 이때까지 봐왔던 발라드 싱어들을 압도했다”라는 찬사를 보냈다.
4라운드 ‘TOP 10 결정전’에서 59호는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했다. 강점인 감정 전달과 폭발적인 고음은 가져가되, 위트를 곁들인 재즈 장르를 더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한 것. 59호의 색다른 변신으로 재탄생한 ‘환생’ 무대는 규현, 이해리, 코드 쿤스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규현은 “이 노래가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인 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이번 시즌 전 무대 중에 유일하게 기립박수 치고 싶던 무대였다”라고 압도적인 무대에 경의를 표했다. 이어 이해리는 “현장에서의 에너지와 라이브 완성도가 너무나 좋았다. 방송 송출에 다 담기지 않은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라고 59호의 탄탄한 라이브를 크게 칭찬하며 레전드 무대로 꼽았다.
팝부터 국악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한계 없는 크로스오버의 진수를 선사한 ‘조선팝 창시자’ 26호. ‘힙’하면서도 맛깔나게 원곡을 재해석한 무대들은 경연을 넘어선 공연이라는 평과 함께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김이나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싱어게인4’ 무대로 4라운드 ‘TOP 10 결정전’에서 26호가 한국의 멋을 담아 완성했던 ‘고추잠자리’를 언급했다. 김이나는 “국악이 가미된 파격적인 원곡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유일한 가수라고 생각한다. 고유함과 신선함, 테크닉의 환상적인 조합”이라면서 26호의 독보적인 음악성을 높이 평가했다.
최연소 참가자 27호는 ‘다크호스’답게 경이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최대 빅매치로 손꼽힌 37호와의 3라운드 ‘라이벌전’에서 선보인 무대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원곡자 태연 앞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사계 (Four Seasons)’를 재해석한 무대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애절한 감성부터 리드미컬한 보컬, 록까지 새로운 변신을 거듭하며 장르의 한계가 없음을 입증하고 있는 65호는 수많은 레전드 무대를 남겼다. 그 중 ‘싱어게인4’ 1회 마지막을 장식한 From Mark(프롬 마크)’는 규현과 코드 쿤스트의 픽을 받았다. 앞서 65호에게 “올 어게인 중에서도 ‘찐’ 올 어게인”이라고 감탄했던 규현은 “‘남자에게 끌림을 느낄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1라운드 마지막에 정신을 번쩍 들게 했던 무대”라고 65호가 선사한 전율을 회상했다.
단 두 장의 TOP 10행 티켓이 걸린 패자부활전이 펼쳐질 JTBC ‘싱어게인4’ 10회는 내일(16일, 화)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