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홍민기가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를 통해 그야말로 얼굴을 갈아끼운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 25일 공개된 ‘트리거’는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공개 2일 만에 93개국에서 TOP 10에 차트 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과 대한민국까지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TV 시리즈 부문 6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홍민기의 연기는 단순한 악역 연기를 넘어섰다. 강성준의 표정 변화, 위협적인 시선, 미세한 숨소리까지 철저하게 계산된 연기를 통해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했고, 이 같은 디테일한 표현력은 시청자에게 강렬한 현실 공포를 안기며 극 전체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홍민기는 앞서 U+모바일tv 오리지널 ‘밤이 되었습니다’,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MBC ‘바니와 오빠들’ 등의 작품을 통해 꾸준히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신선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특히 매 작품 성실하고 정의로운 청춘상을 그려온 그는 ‘트리거’를 통해 이미지 변신의 교과서 같은 사례를 제시하며 배우로서의 연기 폭과 가능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트리거’는 단순한 액션 스릴러를 넘어, 총기 사건의 이면에 자리한 개인 간의 폭력성과 선택의 대가를 정면으로 조명하는 바. 그 안에서 홍민기의 캐릭터는 갈등을 촉발하는 기폭제이자, 극의 정서를 뒤흔드는 주요 축으로 작용하며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이에 ‘트리거’ 공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홍민기를 향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연기 너무 좋았는데, ‘트리거’에도 나오네. 너무 좋다”, “연기 너무 잘한다”, “캐릭터 씹어 먹었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그가 신흥 ‘신스틸러’이자 차세대 청춘 배우로 주목받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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