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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7번’ 부활?… 메이슨 마운트, 달라진 경기력에 “자신감 찾았다”

이현승 기자
2025-08-21 15: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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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7번’ 부활?… 메이슨 마운트, 달라진 경기력(출처: 메이슨 마운트 인스타그램)


메이슨 마운트가 변하고 있다.

마운트는 지난 18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아스널전에서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의 일원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65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활약했다.

마운트는 왼쪽 측면에서의 플레이메이커 역할과 가짜 9번 역할을 오가며 유연하게 움직였다. 여러 차례 반대 전환 패스를 선보이며 빈틈을 공략했고, 수비적으로도 부카요 사카에게 태클을 성공시키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마운트는 2023-24 시즌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고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으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두 시즌 내내 부진했다. 이에 팬들은 팀의 상징적인 등번호 7번에 부합하지 못한 선수라며 비판을 보내왔다. 하지만 지난 아스날 전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펼쳐 박수 갈채를 받으며 교체됐다. 

이에 후벵 아모림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마운트는 시스템 플레이어다. 이번 경기에서 내 지시를 정확하게 따랐다. 더 나아가 전술적 지능을 통해 시스템을 이해했고, 공간을 찾았으며, 동료들의 장점을 끌어냈다”고 만족을 드러냈다. 

마운트 지난 20일 역시 인사이드 유나이티드 매거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문 보도 잡지)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 말 14경기 연속 출전이 자신감을 줬다. 이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를 회복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감독의 믿음 아래 자신감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현재 팀 전술과 내게 주어진 역할은 첼시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경험해 본 스타일이기에 익숙하다. 감독님이 뭘 원하는지 금방 이해할 수 있었다. 어린 선수들을 도와주기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팀 레전드들 역시 호평을 보냈다. 웨인 루니는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맨유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오 퍼디난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스날전 마운트를 보니 흡족했다. 공격 수비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현재 맨유 스쿼드에 부족한 오프 더 볼과 축구 지능을 지닌 선수다. 그는 계속 경기에 나와야 한다”고 극찬했다.

과연 마운트가 올 시즌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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